
버거킹 오리지널스 화이트 페타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느끼하다.
먹는 내내 슬라이스 치즈와 페타 치즈 향이 엎치락뒤치락 다투며 내 코를 자극했다.
버거킹 버거 답게 두께감이 있어서, 조금씩 베어 물면서 먹는데 양배추에 묻은 소스가 입가에 자꾸 터치다운을 했다. 패티 자체는 특별히 새로운 맛은 아니었고, 안정감 있게 육식 버거의 느낌을 재현한다. 빵은 브리오슈 번의 특성처럼 고소하며, 잘 구워진 덕분에 일면 자극적일 수 있는 소스의 맛을 잘 중화시켜 주고 패티와 함께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화이트 페타 치즈가 이른바 ‘킥’일텐데, 단독으로 먹어본 결과 부드럽고 짠 맛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시큼함이 무심하게 툭 혀를 치고 간다. 아쉬운 점은 녹는 형태로 구성한 것이 아니다 보니 자꾸 버거에서 이탈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버거에서 이탈한 이것 하나만 직접 집어서 먹는 것은 비추천한다. 마리네이드한 토마토는 껍질 부분을 쓴 탓인지 질겅질겅 씹히는 느낌이 강했다. 특별한 향미는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스위트 칠리 소스의 향이 강한 탓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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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R) : 13,400원 / 세트(L) : 14,100원
단품 : 10,900원